詩--詩한

한여름 새벽에 / 박재삼

푸른하늘sky 2019. 7. 29. 17:06



한여름 새벽에 / 박재삼 

이십오 평 게딱지 집 안에서
삼십 몇 도의 한더위를
이것들은 어떻게 지냈는가


내 새끼야, 내 새끼야
지금은 새벽 여섯 시


곤하게 떨어져
그 수다와 웃음을 어디 감추고
너희는 내게 자유로운
몇 그루 나무다
몇 덩이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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