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뻐꾸기 / 함민복

푸른하늘sky 2019. 6. 2. 19:19

뻐꾸기의 탁란 둥지~~


뻐꾸기 / 함민복

 

저 목소리 들어봐선

아닌 것 같다

 

저리 곱고

깊은 소리

 

눈빛처럼 다급하게

알을 낳았으리라

 

염치머리 없다고

미안 미안하다고

 

울어 울어도

죄 가시지 않는다고

 

이 산 저 산에

무릎 꿇는 울음 메아리










 

The Cuckoo Waltz - J. E., Jona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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