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 삼매茶禪三昧
글/초의선사
대숲과 물결소리 다 서늘하니
맑고 차가운 기운 뼈에 슴배어
속마음 일깨운다
흰구름 밝은 달만 두손님으로
깨달음 얻으려 하는 이는
이 이상 좋을 수 없다.
녹차의 향처럼
순수하고 그윽하게
세상을 살고 싶어
오늘도 차 한잔 앞에 놓고
마음을 모아 나를 들여다 본다
-동다송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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