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상태.
똘기:채 익지 않은 과일.
가을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밤송이가 아람 벌어집니다. 토실토실한 알밤이 곧 튀어나올 듯하지요.
그 위로 탐스러운 가을 햇살이 떨어집니다. 이처럼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나 그런 열매를 아람이라고 합니다.
똘기를 따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옛적에는 뜰 앞에 서 있는 감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따위에 달려 있는 똘기를 몰래 따먹고
배탈 난 아이들이 많았지요. 똘기는 대개 떫은맛이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