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봄이 와서/김춘수

푸른하늘sky 2019. 2. 14. 14:14

개불알꽃


봄이 와서/김춘수


연필향 허리까지

땅거미가 와 있다.

바람이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골목 위 하늘 한켠

낮달 하나 사그라지고 있다.                                                                











Tender Moment - Cathy 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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