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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 손택수
아버지 뼈를 뿌린 강물이
어여 건너가라고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그 옛날 젊으나 젊은
당신의 등에 업혀 건너던
냇물입니다
어여 건너가라고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그 옛날 젊으나 젊은
당신의 등에 업혀 건너던
냇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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