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여립
정약용
이 3명의 정씨를 모르면 조선의 정치와 경제를 모르는 것이고
정도전이 뿌린 혁명의 씨앗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정여립의 대동세상을 거쳐 정약용의 실학정치에서
깨달은 민중정치의 비급이 동학도들에게 전달되어 동학혁명이후의 새로운 세상의 밑그림으로 나타난다.
이 3사람의 혁명정신을 모르고서는 한반도에서 민중과 함께하는 혁명을 논할 수 없다.
백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꾼 혁명가, 정여립
강흥수 역사소설『정여립, 몽상가의 자유』. 정여립은 기축옥사의 주모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에 대한 기록에는 그가 꿈꾸었던 이상세계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 이 소설은 조선을 바꾸려 했던 기축옥사의 주모자 정여립이 아니라, 민중을 돌아보며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꾸었던 혁명가 정여립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여립은 '천하는 개인의 것이 아닌 만인의 것이며 왕을 세우는 것 또한 민중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대동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는 인민주권론을 내세우며, 이 땅의 참된 주인이 백성이라는 것을 일깨우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사농공상의 신분제를 뛰어넘는 만민평등의 계모임인 '대동계'를 조직하여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
이 소설은 백성을 의한, 백성에 의한 나라를 꿈꾸었던 혁명가 정여립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다. 정여립의 포부와 숨결을 소설 속에 담아내며, 그가 꿈꾸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살펴본다.
'習靜偸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학적 상상력 (0) | 2018.01.02 |
---|---|
광장에서 길을 묻다 (0) | 2018.01.02 |
“정도전이 꿈꾼 나라는 백성의 나라” (0) | 2018.01.02 |
리영희 프리즘 (0) | 2018.01.02 |
제러미 리프킨, <유러피안드림>, 민음사 (0) | 201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