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만찬 - 함민복

푸른하늘sky 2017. 12. 30. 02:05



만찬 - 함민복


혼자 사는 게 안쓰럽다고

반찬이 강을 건너왔네

당신 마음이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床)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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