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들의 꽃을 보라/이 열

푸른하늘sky 2017. 12. 28. 17:27

들의 꽃을 보라/이 열


들의 꽃을 보라/이 열

들의 꽃을 보라신
임의 시는 이름없는 풀꽃에
맺힌 하늘의 생명을
노래하심이여

당신이 사랑하신 아름다운
세계, 당신이 몸바치신
생명

풀꽃은 아침에 피어
저녁에 속절없이 져도
시냇물이 바다로 이어지듯
영원으로 흘러가는 한가닥 물줄기.
예서 뭇생명이 절로 어울러
한삶(大生命)을 기리어라

들의 꽃을 보라신
임의 시는 천지만물 속에
임재하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노래하심이여








Steven VanRavenswaay (cello &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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