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遠益淸

申師任堂 - 草蟲圖屛

푸른하늘sky 2017. 12. 20. 11:20

      



신사임당 작품 감상

신사임당(1504-1551)은 본관은 평산(平山)이고 사임당은 당호(堂號)이다.
시, 글씨, 그림을 모두 잘하였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여성 예술가로서,
또 조선시대 대표적 학자인 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매우 총명하고 감수성이 뛰어난 예술가로서의 천분을 지녀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다. 그의 그림은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데, 주로 풀벌레,
포도, 화조, 매화, 난초, 산수를 즐겨 그렸다.

사임당이 그린 그림은 생동하는 듯한 사실적인 그림이어서 풀벌레 그림을
말리려고 밖에 내놓자 그림 속의 벌레가 산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와서 쪼아
뚫어질 뻔했다는이야기가 전하기도 한다.

그의 그림으로는 초충도병풍 등 약 40점 정도가 전하는데, 여성 화가가
드문 상황에서 섬세한 초충도류는 모두가 신사임당 작품으로 분류되어,
진작(眞作)으로 확인된 작품보다는 그의 작품인 것으로 전해지는 그림이
유난히 많다.

가지와 방아개비
수박과들쥐
 
어숭이와 개구리
산차조기와 사마귀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원추리와 개구리
양귀비와 도마뱀
오이와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