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벌판
서러운 내 형편에
그것은 따뜻한 빛으로 다가온 황홀경
떨리는 촉수들이
동짓달 위에 일제히 일어서고
싱싱한 것들로부터 전이되는 행복
갑자기 뭉툭한 어떤 것의 전율
목이 멘다
아, 사랑은 이렇게 따뜻한 것이구나
-고은영 "크리스마스 선물"中에서
Giovanni Marradi - Christmas is Love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사랑의 편지 - 김용택 (0) | 2019.12.23 |
---|---|
첫 번 크리스마스 - 임종호 목사 (0) | 2019.12.22 |
12월의 숲 / 황지우 (0) | 2019.12.08 |
12월/오세영 (0) | 2019.12.06 |
가난한 시인/이생진 (0) | 2019.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