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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시, 임긍수 곡, 조수미 노래

푸른하늘sky 2019. 12. 4. 15:53



강 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시, 임긍수 곡, 조수미 노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Stephan von Cron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치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 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치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곳에 나의 풀어 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 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흐르듯 나부끼네

물흐르듯 나부끼네




임긍수 (1949-  ) 

1949년 충남 천안 병천 출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