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 권영호
물뱀 잔등 같은 길
자근자근 밟고
기억 속으로 숨은 바람 찾아갔었지
바람은 온데 간데 없고
개구리 울음소리만
귓전 가득 생각의 북을 울려
발목 잡힌 마음만
눈먼 어둠 속 홀로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었네
Summer Rain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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