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香萬里

백계관(白鷄冠)

푸른하늘sky 2019. 4. 12. 14:42

백계관(白鷄冠)

백계관(白鷄冠)은 무이암차(武夷岩茶)에서 4대명차(四大名茶叢) 중 하나로 명나라 때부터 알려진 대홍포(大紅袍) 보다 앞서 명총(名叢)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백계관은 대홍포(大紅袍), 철라한(鐵羅漢), 수금귀(水金龜), 육계(肉桂), 수선(水仙)과 더불어 무이6대암차(武夷六大岩茶)에 속합니다.
원산지는 혜원암(慧苑岩) 화염봉(火焰峯) 아래에 있는 외귀동(外鬼洞)이란 곳입니다.
차나무의 형태는 우산형으로 잎은 긴 타원형에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나 여린 잎은 부드럽고, 엷은 녹색에 황색을 띄며, 얇은 솜이 주위를 감싸는 듯합니다.
백계관은 무이암차중에서도 차나무의 외형, 찻잎, 향 그리고 맛이 확연하게 다른 참 독특한 차입니다.
무이산의 차들은 잎이 흑녹색이고, 돋아나는 싹은 꼿꼿하며, 솜털이 없이 깔끔합니다
그러나 백계관만 새싹이 연한 녹황색에 비단처럼 연하면서 부드럽고, 잎은 짙은 녹색에 솜털이 분명하게 나타나 묵은 잎과 선명하게 색의 층을 이루며, 잎이 굽어서 닭의 벼슬 형상을 한 듯하여 백계관(白鷄冠)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완성된 백계관는 발효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찻잎을 보면 어두운 무이암차와 다르게 광택을 띄며, 녹색이 섞인 갈색입니다.
외형은 균일하며 단단하고 가지형으로 말려져 습니다.
탕색(湯色)은 금황색(金黃色)이며, 맑고 깨끗합니다.
향기(香氣)는 은은한 난향(蘭香)을 포함 여러종류의 화향(花香)이 가득 퍼집니다.
맛(味)은 구수한 맛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감칠맛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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