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이상하다 / 최종득

푸른하늘sky 2018. 12. 17. 14:59

 


이상하다 / 최종득


외할머니가 고사리와 두릅을

엄마한테 슬며시 건넵니다.

 

"가서 나물 해 먹어라.

조금이라서 미안타."


 "만날 다리 아프다면서

산에는 뭐하러 가요.

내가 엄마 때문에 못살아요."

 

늘 주면서도

외할머니는 미안해하고

늘 받으면서도

엄마는 큰소리칩니다.














 

Mother Of Mine /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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