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나도 꽃으로 / 유영금

푸른하늘sky 2017. 12. 25. 17:54

 
나도 꽃으로 / 유영금


숲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고혹스럽게 부드럽게
휘감아 오는 누가 있어 돌아보니
하늘가 수런거리는 햇살 이더군.
귓부리를 물고 속삭였지
하늘 귀퉁이 한 뼘 내줘, 죽도록 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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