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첫눈 - 나태주

푸른하늘sky 2020. 12. 30. 08:44

 

첫눈 - 나태주

 

요즘 며칠 너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날 며칠 보고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내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