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송년/김남조
푸른하늘sky
2019. 12. 31. 00:00
송년/김남조
사방 꾸짖는 소리만
발 구르며 통분하는 사람만
이에 한 대답 있어
내 잘못이라
모두 내 잘못이라며
빌고 빌어 손바닥 닳고...
퍼렇게 언 살 터지느니
이렇듯 내 속죄 값으로
너희는 편안하여라
삼동의 아린 눈물
더하여
땅에 바라는 온갖 꾸지람을
피에 보태고 살에도 보태어
질기고 풋풋한 것들
다시 솟아내리니
모쪼록 너희는 소망하여라
나직이 말씀하는
해 저문 강산
Auld Lang Syne - Kenny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