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사랑 - 박항률
푸른하늘sky
2019. 11. 14. 15:12
사랑 - 박항률
그대가 맑고 밝은 햇살로
내 오랜 툇마루에 와서 춤을 추어도
그대가 몇 그루 키 큰 자작나무로
내 작은 산에 와서 숲을 이루어도
그대가 끝없이 이어지는 오솔길로
새벽마다 내 산책의 길에 고요히 놓여 있어도
난 그대를 사랑하려고 애쓰지 않아
그대가 이미 내 안에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