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묵언(默言) / 문태준

푸른하늘sky 2019. 7. 1. 12:35



묵언(默言) / 문태준


절마당에 모란이 화사히 피어나고 있었다

누가 저 꽃의 문을 열고 있나


꽃이 꽃잎을 여는 것은 묵언


피어나는 꽃잎에 아침 나절 내내 비가 들이치고 있었다

말하려는 순간 혀를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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