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일륜월륜(日輪月輪) - 문태준

푸른하늘sky 2019. 6. 8. 07:52

전혁림 ‘백락병’. 2001년작으로 십장생,해,등잔,새 등 복을 주는 백 가지 사물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일륜월륜(日輪月輪) - 문태준

   -전혁림의 그림에 부쳐


아름다운 바퀴가 굴러가는 것을 보았네

내 고운님의 맑은 눈 같았지

님의 가늘은 손가락에 끼워준 꽃반지 같았지

대지에서 부르던 어머니의 노래 같았지

아름다운 바퀴가 영원히 굴러가는 것을 보았네

, , , 산은 아름다운 바퀴라네

이 마음은 아름다운 바퀴라네

해와 달은 내 님의 하늘을 굴러가네










 Scent Of Light / Gnomu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