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새벽 편지​ - 정호승​​

푸른하늘sky 2019. 3. 31. 01:43
푸른비가 내리는 강변(2002)



새벽 편지​ -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는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Long Long Ago / Yuriko Nakam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