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들국화 - 곽재규

푸른하늘sky 2019. 2. 27. 13:33

한 송이 저 들국화처럼 - 박광현


들국화 - 곽재규

사랑의 날들이
올 듯 말 듯
기다려온 꿈들이
필 듯 말 듯
그래도 가슴속에 남은
당신의 말 한마디
하루종일 울다가
무릎걸음으로 걸어간
절벽 끝에서
당신은 하얗게 웃고
오래 된 인간의 추억 하나가
한 팔로 그 절벽에
끝끝내 매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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